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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베이거스에서 남동쪽으로 90마일 가량 내려가면 콜로라도 강가에 펼쳐진 알뜰한 휴양도시 라플린을 만나게 된다. 라스 베이거스가 젊은 층과 부호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면 라플린은 은퇴노인 및 서민들을 위한 휴양지로 흔히 비유되곤 한다.
'사막지대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콜로라도강이 애리조나주와 경계를 이루면서 흘러가고 그 주변으로 카지노가 늘어서 있어 라스 베이거스의 인공미와 사뭇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라플린은 '카지노 업계의 대부'로 불리우던 Don Laughlin에 의해 1966년 처음 문을 연 리버사이드 리조트(Riverside Resort) 호텔을 중심으로 콜로라도 강둑을 따라 일군의 카지노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Fort Mojave 인디언 보호구역에는 인디언 부족에 의해 운영되는 최초의 카지노, 아비 리조트(Avi Resort)가 있어 관심을 끈다. 라플린에서는 도박 외에도 콜로라도강과 모하비호수(Lake Mojave) 주변으로 낚시, 골프, 수상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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