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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네바다주하면 라스 베이거스(Las Vegas), 라스 베이거스하면 도박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네바다주에는 라스 베이거스 외에도 리노(Reno)를 비롯하여 라플린(Laughlin), 메스키트(Mesquite) 등과 같이 훌륭한 시설을 갖춘 도박장 및 휴양지가 여기 저기 숨겨져 있다.
네바다주는 광활한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네바다주의 유일한 국립공원인 Great Basin National Park, 인공호수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미드 호수(Lake Mead), 라스 베이거스 성장의 원동력이 된 수력발전소 후버댐(Hoover Dam) 등을 둘러보면 네바다주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실제로 네바다주는 4분의 3이 대분지(Great Basin)에 속해 있어 자못 경이롭고 색다른 경치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네바다주의 역사와 전설이 담긴 드라이빙 루트를 따라 끝없이 뻗은 사막을 달리다보면 어느새 네바다주만의 독특한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혼자만의 고독을 즐기고 싶다면 '미국에서 가장 인적이 드문 도로'(The Loneliest Road in America)로 알려진 Hwy. 50(네바다 한가운데 사막과 산악지대를 가로지르는 하이웨이)을 달려보는 건 어떨까? 아니면 광활한 사막 어디에선가 문득 나타날지 모르는 외계인 ET를 보기 위해 라스 베이거스 북쪽 375번 일명 '우주인 도로' The Extraterrestrial Hwy.를 달리면서 가슴 설레이는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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