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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는 매우 다양한 커뮤니티와 이웃 그리고 아름다운 도시 등 독특한 지역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거의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다. 아름다운 비치, 컴퓨터 기기와 소프트웨어, 항공우주산업 등의 첨단산업, 좋은 학교 그리고 미국의 가장 좋은 오락공원에다 쾌적한 단독주택들이 끝없이 단지를 이룬 안정된 주거지로 유명하다. 2003년 현재 오렌지카운티 인구는 301만7300명.
가장 잘 알려진 애나하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 디즈니랜드가 있는 곳이며 뉴포트비치는 오렌지카운티 황금연안의 핵심으로 카펫을 깐듯 그림같은 연안을 따라 절경이 이어지고 휴양타운이 조성됐다. 바닷가의 우아한 동네와 인접한 Balboa와 Lido섬들은 요트맨들의 천국이다. 요트맨들이 갖고있는 사치스런 별장이 있는 작은 섬, 요트 마스트와 돛, 활대가 꽉 들어차서 비좁은 길을 보노라면 이곳이 서부가 아니라 마치 뉴잉글랜드 지방처럼 느껴진다.
양하고 독특한 곳
북쪽으로 Sunset, Huntington, Seal Beach와 같은 비치타운이 있는데 이곳은 파도타기를 즐기는 서퍼들과 한가롭고 느긋하게 사는 사람들의 메카로 통한다.
바로 남쪽에 라구나의 프렌치 리비에라가 나온다. 이곳은 바다풍경을 그리는 화가들의 천국이며 예술가들의 안식처이다.
내륙쪽으로 들어가 Orange, Santa Ana, Fullerton, Irvine 그리고 Costa Mesa와 같은 시에는 로스앤젤레스에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들은 풍부하고 넉넉한 집과 넓은 공간을 차지해 도시생활의 혼잡으로부터 벗어나 살아가고 있다.
동쪽으로 리버사이드카운티, 서쪽으로 태평양에 접해 있는 오렌지카운티는 남쪽 샌디에이고카운티 접경까지 무려 800 스퀘어마일에 걸쳐 뻗어있다.
제2의 코리아타운
특히 가든그로브에는 많은 한인업소들이 밀집해 인근 풀러튼·애나하임·어바인 등과 함께 한인들의 상권으로서 캘리포니아에서는 LA 코리아타운에 이어 가장 많은 한인업소들이 들어서 있다.
지난 2000년 인구센서스 결과 오렌지카운티 한인인구는 5만5천573명으로 집계됐지만 이곳에는 미신고 등 누락자들과 본국기업의 상사지사 요원·유학생들을 포함 약 15만명의 한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 (714) 530-4810
중앙일보 OC지사 ☎ (562) 802-1700, (714) 590-2500
1889년 카운티 승격
오렌지카운티가 LA카운티로부터 분리, 독립된 것은 1889년. 오렌지라는 이름이 처음 거론된 것은 1872년으로 당시는 오렌지 묘목조차 거의 없었다. 오렌지 등 감귤산업이 붐을 이루기 시작한 것은 1890년대 말로 1930년에는 발렌시아 오렌지가 한해 500만 상자나 수확됐다. 현재 오렌지농장은 도시개발로 밀려 대부분 없어지고 극히 일부지역에만 소규모 과수원이 있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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