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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매사추세츠 내륙지방에서 코네티컷강을 따라 북쪽 모호크 트레일로 가는 도중에 있는 스프링필드는 미국 최초로 냉동식품이 선보인 도시로 한때 중부 매사추세츠의 중심이었다.
이곳에 농구 팬이라면 꼭 들러봐야 할 명소가 있다. 농구 명예의 전당 (The Naismith Memorial Basketball Hall of Fame)이 그것.
1891년 제임스 네이스미스 박사는 당시 YMCA 소속 운동선수들의 체력 강화와 연습을 위해 농구를 고안했다.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은 그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물인 셈. 이곳에서 매직 존슨, 래리 브라운, 케이 바우 등 농구의 거장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코네티컷의 주도 하트포드에서 91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커네티컷강변에 우뚝 솟아 있는 탑이 보인다. 입구에 136피트 높이의 기둥 꼭대기에 지름 13피트 크기의 농구공 상징물이 얹혀 있어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이라도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상징물 옆에 있는 공 모양의 건물이 센터코트(Center Court)다. 센터코트는 건물 한 중앙에 진짜 농구 경기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3층으로 구성된 이 건물의 어디서나 센터코트가 보이며 유리벽으로 된 승강기를 타고도 볼 수 있다. 센터코트에서는 연중 갖가지 행사가 열리며 직접 농구를 즐길 수도 있다.
3층에는 한때 이름을 날렸던 247명의 농구선수 및 코치 등을 기념하기위해 그들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명예의 링'(Honors Ring)이 있다. 그 아래층은 농구경기와 코치, 심판 등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외에도 200석 규모의 극장과 도서실, 필름 보관실 등이 있다. 농구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보고 배울 수 있을만큼 방대한 전시물이 매니아들을 기다리고 있다. 모두 둘러보려면 2 ~ 3시간은 족히 걸린다. 주변에는 운동용구를 파는 리복매장과 식당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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