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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라이브러리는 LA 동남쪽 조그마한 도시 요바린다의 9에이커 대지에 1990년 7월19일 문을 열었다. 닉슨이 태어난 생가, 주전시관, 293석의 영화관, 퍼스트 레이디 가든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에는 닉슨의 묘소를 비롯, 생전에 그의 부인 및 존 F. 케네디와 주고 받았던 편지사본, 대통령 재직시 각국 원수로부터 받았던 국보급 선물, 상원의원 선거유세에 사용했던 49년형 우디 스테이션웨건 등 닉슨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알 수 있게끔 전시됐다. 또 닉슨의 어머니인 한나 밀 하우스의 1895년 사진과 가계부도 있어 그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닉슨이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불명예 퇴임하기까지의 긴박했던 상황이 시대별로 기록돼있어 미국의 현대사 교육에도 유익하다.
특히 닉슨이 한국을 방문, 만찬에 사용했던 가슴에 다는 표찰과 한국 어린이들이 백악관을 방문해서 찍은 사진이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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