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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왕족의 영화를 엿보게 하는 궁전. 하와이 최후의 국왕 칼라카우아가 즉위 8년째인 1882년에 지은 것이다. 1893년 왕정이 폐지되기까지 칼라카우아 왕과 그의 여동생이자 하와이 왕조의 마지막 왕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이 살았던 궁전이다.
외관은 바로크풍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폴리네시아적인 것은 건물 주위에 심어진 야자나무나 베니언 트리 때문일 것이다. 릴리우오칼라니 여왕이 하와이 왕조와 작별을 고하면서 불렀다는 '알로하 오에'와 함께 비운의 하와이 왕조의 한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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