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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주 동쪽 유타주와 경계가 되는 Baker에서 5마일 가량 서쪽에 7만7천 에이커 규모의 그레이트 베이슨 국립공원이 있다. 라스 베이거스에서는 북동쪽으로 287마일 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1986년 네바다주의 유일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긴 산맥과 사막의 계곡을 흐르는 강과 물줄기가 바다로 합류되지 않고 내륙으로 흘러들어 호수로 스며들거나 습지 및 진흙 웅덩이를 형성했다가 대기 중으로 증발해 버리는 지형적 특색을 가지는데서 '대분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하지만 하나의 커다란 대분지라기보다는 네바다주와 유타주를 걸쳐 인근 캘리포니아주, 오리건주, 그리고 아이다호주의 일부분까지 이어지는 장대한 산맥의 흐름을 지칭한다.
고도 1만3천63피트의 윌러정상(Wheeler Peak)을 향해 북쪽으로 12마일 거리의 산길이 뻗어 있어 Teresa Lake, Stella Lake, Bristlecone Pine Forest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하이킹, 캠핑,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공원입장료는 없지만 공원 내 캠핑은 하루 10달러, 선착순으로 캠핑장 여유가 많다.
석회암 동굴투어 인기
Lehman Caves - 종유석, 석순 등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수정 고드름 및 얼음 결정체를 볼 수 있는 석회암 동굴로 그레이트 베이슨 국립공원을 왔다면 반드시 찾아볼만 하다.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투어를 통해 동굴의 절반 가까이 들어갈 수 있는데 동굴 내부에 들어서면 화씨 50도의 서늘한 기온으로 온 몸이 오싹하다. 투어비용은 $2~$8이며 16세 미만의 경우 어른과 동반해야 입장할 수 있다.
Bristlecone Pine Forest - 150에이커 규모의 소나무 숲. 4천년된 브리스틀콘 소나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수명을 가진 소나무 중의 하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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