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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판매로 잘 알려져 있는 시어스 로벅(Sears Roebuck & Co.)의 본사 빌딩인 시어스 타워는 1968년 시공해서 1974년 준공된 세계에서 두 번째 높은 빌딩이다.
1974년 준공됐을 때만 해도 세계 최고층 빌딩이었으나 1996년 쿠알라룸프르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450m)에 세계 최고층 빌딩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110층 빌딩(443m) 옥상의 돌출돼 나온 안테나의 높이를 포함하면 약 520m에 이른다. 총 면적 127만 9천 평방m, 104기의 엘리베이터가 가동되고 하루 노동력 인구는 1만 2천 여 명에 이른다.
건물은 69m×69m의 정사각형 평면을 23m로 삼등분한 정사각형을 기본으로 총 9개 정사각형을 합성한 구조 형식을 하고 있다. 4.6m간격으로 기둥을 세우고 9개를 묶은 번들 튜브 형식인 것이다.
이 기본 구조 체 9개 가운데 2개는 50층까지, 2개는 66층까지, 3개는 90층까지, 그리고 나머지 2개가 최상층인 110층에 다다른다.
이 기본 구조 체의 속은 기둥이 한 개도 없이 자유로운 실내 레이아웃이 가능한 것도 특기할 만하다.
▲전망대
103층의 전망대는 Jackson Blvd. 방면 입구에서 들어가 2기의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면 단 1분 만에 도착하게 된다.
전망대에서 보는 360도 방향의 거대한 파노라마는 실로 절경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60마일 떨어져 있는 인디애나, 위스컨신, 미시간 주까지 바라다볼 수가 있다.
여름철 관광시즌에는 상당히 혼잡하다. 특히 혼잡한 금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관람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오후 4시 이후를 이용하면 혼잡함을 피하고 아름다운 일몰과 휘황찬란한 불빛의 로맨틱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입구에 놓여져 있는 팜플렛에는 다운타운의 주요한 빌딩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기 때문에 모습과 위치를 확인하는 데 아주 도움이 된다.
전망대를 관람한 다음에는 Adams St.방면의 출구로 나간다. Alexander Calder의 거대한 움직이는 조각상 ‘Universe’가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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