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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 국립공원 (Yellowstone National Park) 은 대자연의 경이로움으로 가득하다. 뜨거운 지하수를 하늘 높이 내뿜는 간헐천을 비롯 여러 종류의 온천들이 1만여개 있으면 산정호수로는 북미대륙에서 제일 큰 136스퀘어마일 규모의 호수, 높이 300피트 내외의 거대한 폭포들, '옐로스톤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깊고 아름다운 계곡, 만년설을 안고 있는 1만피트가 넘는 산봉우리가 45개나 있다. 철마다 야생활로 덮이는 광활한 초원에는 버펄로라 불리는 아메리카 들소, 고라니, 곰,사슴등 많은 야생동물들이 유유자적하게 노닌다.
1872년 3월 1일 당시 그란트 대통령이 선포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미국최초의 국립공원일 뿐만 아니라 세계 국립공원제도의 발상지이다. 공원 넓이는 3천472스퀘어마일 즉 200만에이커로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의 3배가 넘는 방대한 지역이다.
공원 입장료는 옐로스톤과 그랜트 티턴 국립공원 포함 자동차 1대에 20달러.
(307)344-7381
경이로운 대자연
지난 1988년 7월 부터 9월 까지 3개월간 옐로스톤을 휩쓴 대화재는 공원의 절반을 태우며 600마리의들소를 포함 많은 야생동물들을 재로 만들었다.
옐로스톤과 요세미티를 포함한 미국의 25개 국립공원은 웬만한 화재는 자연적으로 꺼질때 까지 방치하도록 법으로 규정됐다.사람과 동물들의 생명 그리고 중요한 건축물 및 문화재에 직접 피해를 주지 않는 소규모 화재는 초목의 신진대사에 도움주기 때문이다.
당시 옐로스톤 화재 또한 7월 하순까지 진화작업을 하지 않고 그대로 뒀다. 그 동안의 가뭄과 무더위로 불이 걷잡을 수 없이 공원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주정부와 공원당국은 산불진화에 나섰다.
불은 공원 중심지인 Old Faithful까지 위협했으나 때마침 내린 눈으로 기세가 꺾이면서 꺼졌다. 불을 끄기 위해 동원된 소방인원이 2만 5천명이었고 비용이 1억 2천만달러가 넘어 화재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있다.
Old Faithful/간헐온천-매년 300만이 넘는 관광객이 옐로스톤을 방문하는데 누구나 우선 찾는 곳이 Old Faithful이다. 1시간여 간격을 한차례씩 뜨거운 물을 내뿜는데 1959년과 1983년 대지진 이후 분출시간이 약간씩 바뀌어 현재는 보통 69분에서 76분 사이에 한번씩, 2분 내지 5분동안 끓는 물을 하늘 높이 내뿜는다.
간헐온천의 비밀
매일매일 적어도 20차례이상 수만년동안 쉬지 않고 물을 내뿜는 이 간헐온천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지구의 땅밑 약 300마일은 고온액체인 암장(Magma)으로 구성돼 있다. 그종 화산 활동이 심한 지역에는 지표 가까이까지 영행을 받고 있다. 핫스팟(Hot spot)이라고 불리는 지구상 몇개의 지점에는 화산활동이 무척 심하다. 하와이, 아이슬랜드, 뉴질랜드 등이 이에 속하며 옐로스톤이 그 핫스팟의 하나이다. 이곳은 지표에서 불과3마일 밑에까지 암장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00여개의 Hot Spot-옐로스톤의 300개가 넘는 간헐천들은 그 크기와 모양과 내뿜는 형태가 각양각생이다. 진흙탕 속에서 팥죽이 끓는 것 같이 개스가 분출되는 곳도 있고 조용히 솟아오르며 깊고 뜨거운 연못을 형성한 곳도 있다. 연못 가장자리에 서식하는 알지 (Algae)때문에 초록색과 오렌지색으로 채색되어 거대한 한폭의 꽃을 연상시킨다. 이러한 연못중에는 모닝글로리(나팔꽃)라고 불리는 꽃이 있어서 많은 사람의 시선을 모은다.
크고작은 지진 하루 17회
옐로스톤은 핫스팟 위에 있기 때문에 항상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며 매일 평균 17회의 지진이 일어난다. 지난 1959년 지진 때는 산이 무너지고 주요도로가 매몰됐으며 깊이 365피트의 옐로스톤호수가 크게 출렁거렸다고 한다.
옐로스톤의 현재 모습은 약 60만년 전 화산 때 함몰로 생긴 소위 거대한 칼데라(Caldera)인데 속도는 느리지만 지금도 그 변동은 계속되고 있다.
Norris 지역-Old faithful에서 잘 포장된 도로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거의 길목마다 간헐천, 개스분출, 기타 신기한 현상들을 수없이 볼 수 있다. 특히 노리스(Norris)지역과 북서쪽에 있는 매머드 핫스프링스(Mammoth Hot Springs)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뜨거운 여름에도 흰눈을 안고 있는 1만피트 넘는 연봉들을 배경으로 뜨거운 물기둥과 수증기를 내뿜고 있는 신기한 경관에 도취하게 된다.
거대한 계곡과 폭포들
옐로스톤에서 또하나 뺴놓을 수 없는 장관은 공원 북쪽에 있는 거대한 폭포와 계곡이다.'옐로스톤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데 빙하에 의해 현재의 모양으로 바뀌었고 지하에서 내뿜는 수증기와 개스로 누런색으로 물들었다. 약 20마일에 달하는 이 계곡은 그 깊이가 1천 500피트에서 4천피트사이이며 높이 308피트와 109피트짜리 폭포가 두개 있다. 300피트짜리 폭포에는 바로 옆과 건너편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거세게 떨어지는 폭포수의 장관을 감상 할 수 있다.
옐로스톤 호수-여기서부터 도로는 다시 남쪽으로 방향이 바뀌어 공원 중남부의 옐로스톤 호수로 향하게 된다. 거대한 호수 주변에는 캠핑을 위한 시설이 잘 돼있고 허가만 얻으면 낚시를 할 수 있다. 최대수심 320피트, 폭 14마일, 길이 114마일. 맑은 몰에만 산다는 송어가 많이 잡힌다.
호주 가운데에는 조그만 수중 화산 분출구가 있어 뜨거운 유황과 온천물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어 또하나의 장관을 연출한다.
야생동물 성역지
공원에서는 많은 야생돌물들을 볼 수 있다. 지난 1988년 화재때 일부 희생되기는 했으나 곰, 들소, 고라니, 사슴, 양 등이 여기서는 사람보다 더 자유를 만끽한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야생 동물의 성역지대이다.
6월~9월까지 최적
이 공원을 관광할 수 있는 시기는 5월부터 10월 사이. 제일 좋은 기간은 6월 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 해발 3천미터 안팎의 고지이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밤에는 초겨울같이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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