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한 여름에도 흰눈 덮인 놓은 산, 고요히 잠자는 듯한 호수, 그리고 야생화 가득한 드넓은 목장. 이 모든 것이 마치 지상의 평화를 상징하는 듯하다. 거기에다 나무숲 사이를 흐르는 맑은 강물과 함께 그랜드 티턴(Grand Teton)국립공원은 자연의 모든 아름다움을 선물한다.
세상고통 잊게하는 곳
1만 2천피트가 넘는 높은 상봉우리들로 처음에는 위압감을 느끼나, 푸른 초장과 호수는 곧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묻혀 세상의 모든 고통을 잊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안식처, 높은 산에 도전하거나 강물에 배를 띄우고 호숫가에서 낚시를 즐기고 싶은 사람, 또 넓은 초원을 거닐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곳이다.
'거대한 유방'이러는 뜻의 '그랜드 티턴'(Grand Teton)은 1800년대초 프랑스계 모피사냥꾼들이 처음 이곳을 발견했을 때 붙인 이름. 산맥의 주축을 이루는 봉우리의 모양이 여성의 커다란 유방같다고 해서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1929년이고 1950년에 산맥 아래 목장지대가 편입됐다. 공원을 지나 옐로스톤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도로에는 록펠러라는 이름이 붙어있는데 52스퀘어마일의 넓은 딸을 기증한 록펠러씨를 기리기 위함이다.
공원 넓이는 485스퀘어마일로 옐로스톤에 비하면 7분의 1밖에 안되지만 높은 산과 맑은 호수 그리고 넓은 목장이 만들어 내는 경관이 스위스 알프스산과 비교될 만큼 아름답고 화려해 매년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공원 입장료는 옐로스톤 국립공원 포함해서 차 1대 20 달러, 비지터센터 문의 전화 (307)739-3410.
험준한 등산코스-해발 1만3천 770피트의 그랜드 티턴 등정코스는 험준한 것으로 유명하다. 경험많은 등산가들도 정복하기가 쉽지 않은 미국 굴지의 명산으로 그 위험도가 알프스산과 같다.
그랜드 티턴은 로키산맥의 원줄기에 속하지만 로키산맥보다 5천만년 늦게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900만년 전 커다란 지각변화에 의해 융기된 산맥은 시초에는 3만피트의 높이였으나 오랜 세월동안의 침식과 풍화작용에 의해 단단한 화강암만 남았고 거대한 빙하작용 때문에 오늘날의 높이와 모습올 변한 것이다.
그랜드 티턴은 특별히 심하게 눈이 내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연중 오픈한다. 그러나 시즌은 6월초부터 9월 중순까지. 공원의 모든 시설도 이 기간에 열리며 야생화들이 만발하고 동물들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등산, 하이킹, 낚시 들의 특별한 목적없이 이곳을 방문했을때는 하루내지 이틀을 보내기에 알맞다. 자동차로 길을 따라 공원을 돌아보면서 전망대에 차를 세우고 이곳저곳 산책하면 사진촬영을 하면 한나절이 아쉬울 정도로 빨리 지나간다. 그러나 산중턱에 있는 계곡과 폭포 등을 구경하고 싶다거나 강물에서 보트놀이를 즐기려면 최소한 사을에서 나흘을 이곳에 머물러야 한다.
 Jackson Lake-그랜드 티턴 동쪽에 있는 8개 호수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이 잭슨 레이크(Jackson Lake)넓이 2만 6천에이커, 물가의 길이는 81마일. 호수에는 송어를 비롯한 각종 어류가 살고 있어서 낚시광들이 많이 찾는다. 방문객 안내소에 문의하면 낚시 허가증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보통 5일간 유효하다. 배를 타고 나가거나 호수기슭에서도 낚시를 즐긴다.
Jenny Lake-크기는 잭슨 레이크보다 작지만 제니(Jenny),리(Leigh),브래들리(Bradley),펠프(Phelps)등의 이름을 가진 호수들과 함께 아름답고 깨끗하며 만년설을 안고 있는 주위 모습은 마치 지상의 낙원을 연상시킨다.
특히 제니 레이크 주변은 울창한 숲과 목장이 1만2천피트이상의 봉우리들과 모여 있어 대성당(Cathedral)이라고 불려지며 호수이름 제니는 인디언 여인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여름철 호수남쪽 나루터에서는 매 30분마다 관광선이 출발한다. 이 배를 타고 건너편 호안으로 가면 찌르는 듯한 산과 계곡 사이로 숨은 듯이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폭포를 볼 수 있다. (307)733-2703
Signal Mountain- 잭슨 레이크 동쪽 평지에 솟은 시그널 마운틴도 꼭 둘러볼만 하다.높이는 불과 7천 730피트 밖에 안되지만 자동차 길을 따라 약 5마일 정도 올라가면 거대한 그랜드 티턴산맥과 그림같이 아름다운 호수와 목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허가받고 등산-이 공원이 다른 공원에 비해 다른 점은 스네이크강(Snake River)을 따라 내려가는 고무보트 타기(Float Trips)와 본격적인 등산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스위스의 알프스산맥과 비슷한 높이의 유명 산봉우리들이 많아 여러나라 등산가들이 몰려든다. 제니 레이크와 티턴빌리지에는 등산훈련학교가 있으며 공원 가이드의 인솔하에 누구든지 산봉우리에 올라갈 수 있다. 일반 관광객은 6월 중순에서 9월 중순까지 여름철에 적합하다.
본격적인 등산을 하려면 우선 체력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의 산악등반 경험이 필요하다. 그랜드 티턴의 주봉들에 오르려면 최소한 이틀이 필요하며 제니 레티크에 있는 레인저 스테이션 (Ranger Station)에 신고를 하고 등반 허가서를 받아야 한다.
고무보트 급류타기-고무보트 타고 강물 따라 내려가는 Flot Trip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급류 타는 쾌감도 그만이지만 강에서 만나는 그랜트 티턴의 경치가 일품이다. 보트의 운행거리와 소요시간에 따라 요금차이가 있다. 운행거리는 5마일, 10마일, 20마일로 나눠져 있고 요금은 25달러 에서 50달러 사이. 등급에 따라 식사와 오락프로그램이 제공된다.
|
 |
'0'개의 리뷰가 있습니다.
| 쪽 번호 0/0
|
 |
|
|
|
|
 |
|
주변 숙박업소, 맛집, 명소등을 추천해주세요!
|
 |
|
홈
가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