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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와 인근지역
전세계 이민자들의 도시, 로스 앤젤레스는 유럽도시나 미 동부의 도시들과는 다르다. LA는 처음부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계획되고 건설됐다. 고향을 떠나 이 곳에 온 많은 이민자들은 처음 약간의 두려움과 당혹감을 갖게 되지만 점차 이 곳에서 사는 일이 얼마나 즐겁고 재미있으며 만족스러운가를 깨닫게 된다. 그것이 바로 앤젤리노가 되는 매력이다.
이민자들은 인종과 언어, 소득, 종교, 과거의 경력 등이 모두 다르지만 LA에 산다는 것 자체가 여전히 즐겁고 낙천적이며 유익한 삶을 제공한다고 믿고 있다. 비록 10여건의 중범죄가 매일 발생하고, 늘 지진위험이 따르지만 넓은 땅과 청명한 하늘은 도시의 긴장을 완화시켜주며 또 태평양을 뒤로하는 광대한 자연경관은 가난한 이민자들에게 풍요의 시간을 나눠 준다.
지난 1965년 유대인 상권을 사우스센추럴 LA에서 쫓아낸 와츠폭동에 이어 1992년 4월 29일에는 로드니 킹 사건 판결에 항의하는 대규모 인종폭동으로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흑인지역 상권이 큰 피럐를 입었다. 또 동서냉전의 소멸로 인한 군수산업의 쇠퇴와 크고 작은 불경기로 인해 서민들의 주름살은 늘 깊지만 그래도 로스 앤젤레스는 타고난 '천사의 땅'이다.
경제 문화 스포츠 중심
LA는 1932년의 올림픽 개최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군수산업이 발달하며 임금노동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1960년대에는 베트남 전쟁 반대, 인종 차별 반대 등의 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1971년 대지진 때는 사망자가 60명, 부상자가 1천명이라는 커다란 피해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을 거듭했다. 그리고 지난 1984년 제23회 올림픽을 다시 열었다.
LA에는 프로 스포츠팀이 여럿 있다. 야구팀 다저스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농구팀 레이커스는 미니애폴리스에서 각각 옮겨 왔으며 애나하임 앤젤스(야구)와 킹스(아이스하키)팀이 새로 창단됐다.
LA뮤직센터, LA카운티박물관, 새로 문을 연 다운타운의 디즈니홀 등은 수준 높은 문화공간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지난 1997년 게티센터가 웨스트 LA에, 1999년엔 종합 스포츠 시설인 스테이플 센터가 다운다운에 문ㅇ을 열어 성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여년 사이에 워크샵을 겸할 수 있는 극장식 건물이 수십개나 생겨 문화의 불모지라는 과거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새로운 문화도시가 됐다.
범죄 공해 인종갈등
로스 앤젤레스는 대도시답게 여러가지 고민이 많다. 인구 370만명, 면전 465스퀘어마일, 미국 내 2위. 또 LA카운티는 주변에 94개의 도시와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으며 4천 83스퀘어 마일의 면적에 인구는 950만명이 넘는다. LA의 인종별 인구비율은 라틴아메리카 41%, 백인36.9%, 아시아인 11.5%, 흑인 10.3%로 나뉜다.
LA는 다른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도시범죄, 공해, 인종간의 마찰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소수계의 발언권이 정치권에서 중시되고 화합에 앞장서면서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 또 다운타운과 할리우드 지역은 재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LA는 서부의 정치, 경제 중심지로 날로 발전하고 있다.
 Information
교통
공항
로스 앤젤레스 국제공항은 흔히 LAX로 불리운다. 한국 등 외국 국제선항공기가 도차하는 톰 브래들리 터미널을 중심으로 미 국적기가 이용하는 1-8번 터미널을 합쳐 9개가 있다.
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LAX) #1 World Way, LA
☎(310)646-5252 http://www.lawa.org
셔틀 밴과 공항버스
셔틀 밴(Shuttle Van)은 공항에서 시내호텔이나 각 지역까지 효율적으로 연결시켜 준다. 모두 30여개사가 운행하는데 터미널 앞 'Van Stop' 사인 앞에서 기다린다. 요금은 지역마다 달라 보통 $20 안팍. 공항버스(Airport bus)는 패서디나, 디지느랜드 등 특정 지역이나 명소를 오간다.
Shuttle Van ☎(310)782-6600
Xpress Shuttle ☎(800)427-7483
Super Shuttle http://www.supershuttle.com/
렌트카와 택시
렌터카 회사는 공항 모든 터미널에 사무실이 나와 있으며 셔틀버스로 연결시켜 준다. 택시는 다운타운가지 40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다른 도시에 비해 비싸다. 다운타운과 할리우드는 $40 안팎, 10%의 팁을 더 준다.
Independent ☎(213)385-8294
Yellow Cab ☎(323)222-1234
지하철과 버스
시내 대중교통은 지하철과 MTA 버스가 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야간에는 위험하다는 단점이 있어 여행자가 이용하기에는 불편하다. 지하철(Metrotrail)은 4개 노선이 있다.
☎(800)266-6883 / ☎(800)371-5465
- 블루라인 / Metro Blue Line : 1990년 개통한 LA최초 지하철. 다운타운 7번가 롱비치까지 22개역을 1시간 동안 운행.
- 그리라인 / Metro Green Line : LA 동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LA공항과 가깝다. 노워크와 리돈도 비치 등을 잇는다.
- 레드라인 / Metro Red Line : 다운타운 유니언 스테이션과 미드윌셔, 할리우드, 샌 페르난도 밸리지역을 잇는다. 가 역은 독특한 벽그림으로 장식됐으며 블루라인으로는 7번가/메트로센터역에서 갈아탈 수 있다.
- 골드라인 / Metro Gold Line : 2003년 7월 개통. 다운타운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차이나 타운, 패서디나를 경유한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레드라인으로 갈아탈 수 있다.
- MTA & Rapid 버스 : MTA 버스는 LA 시내와 교외를 연결하는 공공버스. 모든 관광지를 연결한다. 노선이 24-개 이상되어 꽤 복잡하다. 또 치안이 안 좋은 지역을 지나는 노선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버스노선과 시각표는 MTA 버스 안내소에서 얻는다. ☎(213)626-4455. Rapid 버스는 LA 간선 도로 중심으로 운행된다. http://www.mta.net
- 순환버스 DASH : 다운타운을 순회하는 버스로 A-E의 5개 노선이 있다. 주요 명소, 쇼핑센터, 박물관 등을 지나간다. 할리우드와 웨스트우드에도 있다. 정류장에 DASH 표지가 있다. ☎(213)808-2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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